제주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세일즈 성황리에 마쳐

▲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진행된 '2011 말레이시아 투어리즘 어워드'에 참가했다. ⓒ제주의소리

말레이시아에서 제주 관광에 날개를 달아줄 동지(?)를 만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1 말레이시아 투어리즘 어워드(Malaysia Tourism Award)’ 행사에 참석해 현지 관광 주요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세일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최하고 관광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 2년마다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관광인들의 축제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현지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했다.

특히 현지 관광부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대상 제주관광의 홍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의소리

또 말레이시아와 지속적인 관광 교류 증진과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현지 관광부 차관과 관광청 사장과의 대화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의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도 문화 물품, 기도처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해 현지 정부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관광부 제임스 다오스 마미트(Dr. James Dawos Mamit)차관은 “말레이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불며 국민들의 제주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글로벌 관광지로 제주의 경쟁력이 높아져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공사는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애플 베이케이션(Apple Vacation)을 방문해 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2012 춘계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의 말레이시아 모객 현황과 광고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 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여성골프 클럽인 ‘말가(MLGA, Malaysian Ladies Golf Association)’회원을 대상으로 모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골프 행사에 말레이시아 공주가 특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현지 무슬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잡지’산타이 틀레블 매거진(Santai Travel Magazine)’을 통해 제주 홍보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 했다. 잡지사는 별도의 홍보물을 제작해 여행 상품 예약· 구매 정보와 할랄 음식점, 기도처 등 관련 인프라 정보, 선호 관광지 등을 소개 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1 말레이시아 투어리즘 어워드에서 제주 관광의 동남아 진출 확장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정부기관, 현지 여행 업계 관계자와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며,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공동 프로모션이 실질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 증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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