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혼 부부들,"제주에서 특별한 결혼 추억 남기고 파"

▲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중국에서 열린 제주 웨딩 여행 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혼례복을 입어 볼 수 있었다. ⓒ제주의소리

중국 웨딩 여행 시장 정복에 제주 웨딩 업계가 나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고부가가치 여행시장으로 등장한 중국 웨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북경과 상해에 웨딩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의 웨딩상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웨딩상품 컨소시엄 관계자 10여명을 동반한 이번 설명회는 현지 관련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웨딩 상품의 중요 요소인 촬영, 메이크업, 드레스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대형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웨딩여행시장은 성장 잠재성이 크고 급성장하는 추세”라며, “지금까지 중국 현지 여행사 차원의 상품개발은 미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웨딩업체 스스로 개별여행 형태의 해외 웨딩 여행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제주 웨딩 여행 상품 설명회를 계기로 제주를 목적지로 하는 웨딩 여행 상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모델이 궁중 전통 혼례와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시연했는데 이에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의 웨딩 상품은 고급화와 차별화가 관건”이라며,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세계적 수준의 사진촬영 기술, 고급화된 메이크업과 드레스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내년부터 제주도와 공동으로 북경, 상해와 같은 직항 도시 뿐만 아니라 광동 처럼 소비수준이 높은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여행 박람회와 웨딩 박람회에 참가해 ‘유네스코 3관왕 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제주’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웨딩 여행 상품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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