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니 반갑네요”…전직 도백 3인방 나란히 새해 인사

▲ 2일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주최한 '2012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문탁.신구범.김태환(왼쪽부터) 전 지사 3인. ⓒ제주의소리

제주도민 사회의 수장이었던 전직 지사들이 모처럼 나란히 동행해 시선을 끌었다. 2012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 자리다.

제주상공회의소가 2일 주최한 신년인사회에는 김문탁·신구범·김태환 전 지사가 함께 참석, 이날 신년인사회에 온 도내 각급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제주 라마다호텔 2층 연회장에 7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우근민 지사도 개회 직전, 전직 지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전직 지사들은 <제주의소리>와 단박 인터뷰를 통해 도민들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문탁 전 지사는 “임진년 새해, 도민 여러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신구범 전 지사도 “임진년 새해에는 흑룡처럼 제주도가 활기차게 솟아오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 우근민 지사(오른쪽)와 김태환 전 지사가 1일 열린 서귀포시 신년인사회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DB

끝으로 김태환 전 지사는 “대단히 어려운 2011년도가 지나갔다”며 “이제 대망의 2012년 새해에는 도민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고 모두가 잘 사는 그런 제주도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우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는 전날(1일) 열린 2012년 서귀포시 신년인사회에서 모처럼 해후의 악수를 이미 나눈 상태라 이날 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우 지사는 이날 김 전 지사에 악수를 건네며 “또 뵙네요”라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고, 김 전 지사도 “반갑습니다”라며 맞잡은 손을 꼭 쥐며 화답했다.

김태환 전 지사는 이날 신년인사회 뒤 기자에게 “우 지사를 어제에 이어 이틀간 계속 만났더니 오늘 더욱 반가웠다”며 “새해에는 서로 자주 만나면서 도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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