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토리 채널 싱가포르 지사 촬영팀은 오는 4일 아름다운 제주를 담은 영상 제작을 위해 제주를 찾는다. ⓒ제주의소리

천혜의 제주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TV전파를 타고 아시아 곳곳에 퍼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을 제주로 초청 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촬영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히스토리 채널은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57개국에서 히스토리 인터내셔널(History International)로 운영된다. 이번 제주 촬영은 히스토리 채널 싱가포르 지사에서 실시한다.

이번 초청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브랜드 전략상품팀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며 열띤 홍보 운동을 전개할 때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 된 것을 계기로 촬영팀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히스토리 채널 싱가포르 지사 촬영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자연환경을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라며, “기후적인 특성으로 눈을 보지 못하는 아시아 지역의 시청자들을 위해 겨울 한라산의 신비롭고 웅장한 경관을 영상으로 담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촬영팀은 아시아 지역의 고품격 여행상품으로 부상하는 ‘데스티네이션 웨딩(Destination Wedding : 하객들이 휴가 겸 참석할 수 있도록 외국의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결혼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제주지역 웨딩 명소에도 방문 할 계획이다.

이번 촬영 분은 60초 분량의 영상이 두 편 제작된다. 아시아 지역 11개국(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마카오, 브루나이,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에 2월부터 두 달간 방영돼, 제주의 가치를 아시아 전역으로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04만 5582명(잠정)으로 2010년(77만 7000명)에 비해 34.6%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객은 16만 9623명이 제주를 찾아 2010년(8만 425명)과 비교해 110.9% 늘어났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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