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폐기 MB․한나라당심판 제주지역 비상연석회의는 17일 성명을 내고 올 한해 한미 FTA폐기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연석회의는 "농식품부는 소 값 파동으로 소를 끌고 거리로 나온 농민을 책임을 농민들에게 떠넘기고 한중 FTA 체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4년을 내내 일방주의와 독선, 위험한 반민주 폭거로 일관했던 정권다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한미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삶은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비상연석회의는 또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비준도 무효이고 대통령의 서명도 무효"라며 "나아가 4년 전 이명박 정권에게 위임된 권력도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에 "한미FTA를 폐기하고 날치기 정권 퇴진투쟁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미FTA 폐기가 완료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더욱 확산하고 수위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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