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9% 증가...'1월 비수기' 옛말?

연초부터 제주관광이 상한가를 치고있다. 올해 목표인 1000만 관광객 달성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역대 최고기록인 66만 171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의 54만 5891명 보다 20.9% 증가했다.

이중 내국인은 58만 5853명, 외국인은 7만4318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2%, 213.4% 늘어났다.

구분
내국인
외국인
총계
2011
52만 2177
2만 3714
54만 5891명
2012
58만 5853
7만 4318
66만 161명
증감율
12.2%
213.4%
20.9%
      ▲  1월 제주 방문 관광객 총괄. (출처 = 제주도)

제주도는 이 기간에 내국인 2295억원, 외국인은 1040억원을 지출해 총 3335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2468억원보다 35.1%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제주의 대내외적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제주 올레’와 같은 영향력 있는 관광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 접근성 개선, 다양한 마케팅 결과로 풀이된다.

또 설 명절과 중국 춘절을 맞아 연휴를 보내려는 내·외국인의 발길도 한몫했다.

구분
2012
2011
증감율
중국
4만 7321
9351
406.1
일본
9844
9121
7.9
홍콩
1108
141
685.8
대만
1760
919
91.5
싱가폴
4214
1649
155.5
말레이시아
4535
925
390.3
기타
5536
1608
244.2
7만 4318명
2만 3714명
213.4%
      ▲ 1월 국적별 제주 방문 외국인 수. (출처 = 제주도)

최근 5년간 제주 방문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내국인 8.3%, 외국인 4.8%로 10% 미만이었으나, 올 1월에는 20%를 가뿐히 넘어섰다. 

제주관광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던 1월에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계절적인 패턴 변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제주도는 이달에 여리는 ‘제주 들불축제’와 한류 스타를 활용한 ‘뮤직아일랜드’ 공연 등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공동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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