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3대 항공사로 위상을 다지기 위한 발판으로 국내선 공급 확대를 택했다.

제주항공은 2012년을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의 해’로 설정해 한해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해 약 40%를 증가한 3600억원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

2010년 이후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매년 확대한 결과 지난해 국내선 수송분담률(수송능력을 분담하는 비율)은 10.8%를 차지해 저비용항공사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사별국내선수송실적(단위 : )
항공사
2010
2011
증감
분담률
대한항공
8,699,705
7,795,067
-10.4%
37.2%
아시아나
4,504,818
4,499,516
-0.1%
21.4%
제주항공
1,707,325
2,259,761
32.4%
10.8%
에어부산
1,977,338
2,085,541
5.5%
9.9%
진에어
1,378,592
1,300,441
-5.7%
6.2%
이스타
1,795,951
1,570,161
-12.6%
7.5%
티웨이
152,626
1,470,361
863.3%
7.0%
합계
20,216,355
20,980,848
3.8%
100.0%
<자료:국토해양부>

계속해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항공기 2대씩을 추가 도입하면서 제주기점 국내선에 306만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취항 초기에 제주 노선에 주력하다가 국제선 확장에 따라 제주기점 국내선 축소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의 좌석확대로 수송실적에서 기존 항공사와 격차는 줄이고, 후발주자와는 차이를 벌리며 3대 국적항공사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지역 연고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주3회 운항하던 제주-오사카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5회로 늘려 운항 할 예정이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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