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예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펴낸 '대별이 소별이 이야기(장수명 글, 김원정 그림)'. ⓒ제주의소리

해와 달이 둘씩 늘어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제주설화를 각색한 ‘대별이 소별이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발간됐다.

어느날 괴물의 습격으로 해와 달이 두개로 늘어나버렸다. 이를 되돌리기 위해 옥황상제의 두 아들 대별이와 소별이가 모험을 떠난다.

속삭이는 듯한 문체와 의성어·의태어의 사용으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시선을 끄는 생생한 삽화 덕분에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대별이와 소별이와 함께 모험을 하고 있을 것이다.

 '동백꽃', '까만코돌하르방', '각시망와' 등을 펴낸 아동문학가 장수명씨가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김원정 씨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제주문예재단(이사장 양영흠)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도내 아동복지시설, 도서관, 마을문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골고루 보급돼 누구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어려서부터 제주의 설화를 접함으로써 친근함을 느끼고 제주인의 정체성을 깨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양영흠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환 제주설화를 개발하고, 문화예술교육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제주설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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