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하수처리장이 학생들에게는 환경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월중에만도 견학 학생수가 9개 학교·600여명, 휴일 부지 이용자수는 5개 단체·1100여명, 평일 조깅·산책 등을 즐기는 시민 100여명 등 동부하수처리장이 명실상공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시설상부를 복개, 악취저감시설 들 친환경적 설비를 갖추고 처리장내 테니스장, 체력단련실, 어린이 놀이터, 해안가 쉼터, 야간 조명시설 등을 설치하고 부지내 조경 및 꽃식재 등 부지전체를 4계절 꽃피는 처리장으로 조성해 공원화 함으로서 시민들이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으로 선호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동부하수처리장의 개요 및 시설 시스템 운영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등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경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종전 표준활성오니법으로 처리해오던 하수처리방식을 올 10월 착공해 2007년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난분해성인 질소와 인까지도 처리가 가능한 고도처리방식으로 시설보강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환경생태도시에 걸맞게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신설해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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