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은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시행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시행 초기의 긴장감과 기대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

경찰의 성매매 단속실적은 용두사미에 그치고 잠시 주춤했던 남성들의 성매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 때 성매매 근절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제주여민회 부설 성매매피해상담소(소장 김경희)는 오는 23일 'STOP, 성매매! 여성 날개짓하다'를 주제로 성매매피해현장 고발 및 현황 전시회, 성매매방지교육, 퍼포먼스, 바자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갖고 성매매 근절의 목소리를 울린다.

상담소는 이미 지난 6일부터 성매매근절 문구를 버스에 부착, 성매매가 폭력이고 범죄행위임을 홍보해 왔고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성매매 피해 실태 및 현황에 대한 전시회를 23일까지 개최한다.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는 23일 오후 7시부터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성매매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식 본행사가 진행되는데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쉼터의 경과보고, 성매매피해여성수기낭송, 성매매근절을 내용으로 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오후 6시부터 쉼터 입소 여성들의 작품 바자회, 'STOP 성매매!'가 인쇄된 풍선 나눠주기, 페이스 페인팅 등이 마련된다. 문의=747-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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