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홍보단은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광동남호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제주 여행 상품 개발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 견인지역으로 꼽히는 광저우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인센티브 여행단의 제주 유치를 위한 발판 마련에 도 관광협회가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2 광저우국제관광박람회’에 도내 여행업계와 공동 홍보단을 꾸려 참가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현장 마케팅 사업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도 관광협회는 광저우시와 광동성 인근지역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한인 경제단체인 광저우한인상공회(회장 윤호중)와 우호교류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단체간 정기적 교류, 광저우한인상공회 회원사를 활용한 상시 제주관광 홍보, 양 지역간 직항노선 활성화와 관광/경제 관련 정보교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 관광협회는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방문해 제주관광상품 개발과 전세기 운영 등을 통한 직/간접 모객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졌다.

또 대한항공 광저우지점을 방문해 제주-광저우 직항편 취항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판매 관련된 현안 등을 협의해 노선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항공사가 제주-광저우 노선에 취항 할 수 있도록 도내 여행사들이 상품개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현지 한인 기업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유력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인센티브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말 현재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만 6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91.7%가 증가했다. 중국과 동남아를 합한 화교권의 제주 방문객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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