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와 공대위간의 '대화'하기로 한데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와 특별자치도 공대위가 연 이틀간의 릴레이협상 끝에 동수가 참여하는 '대화채널'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비록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서로간의 절충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도당은 "김태환 도정은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 발표와 이후 도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도민사회의 논란을 자초한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다"며 "모처럼 마련된 '대화'를 자칫 반대여론 달래기 차원으로 몰고 간다면 또 다른 파국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특별자치도 공대위에게도 "최소한의 개방은 불가피하다는 도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공공성 강화' '도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 가치로 절충과 타협점을 찾아나가 대화와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나가야 한다"고 훈수했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아울러 통합된 의지가 무엇보다 최우선돼야 한다"며 "도민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의 합의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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