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본회의.의안투표율 기록…'100-90 클럽' 가입 국회개혁 앞장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이 299명의 17대 국회의원 중 가장 '모범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가 17대 국회 1년 동안 본회의 출석률과 의안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김재윤 의원(서귀포시 남제주군)는 본회의 59회, 569개 안건 모두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혔졌다.

김재윤 의원은 한마디로 100% 출석률에 100% 의안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단순히 지역구 챙기기 보다는 국회의원의 본업인 '법 제정' 등에 충실한 것이다.

김 의원의 이같은 수치는 지역구가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제주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본회의와 의안 투표율 100%를 보이는 의원은 299명의 국회의원 중 김 의원 뿐이다.

김 의원은 국회 '100-90 클럽'의 우등생이다. '100-90 클럽'은 본회의 출석률 100%에 투표율 90% 이상을 기록한 의원들의 모임이다.

지난 14일에 만들어진 '100-90 클럽'에는 김재윤 의원 뿐만 아니라 노현송.민병두.양승조.윤원호.제종길 등 6명의 열린우리당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병두 의원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100-90 클럽'은 '개근상'을 받은 의원들이 앞장서 국회개혁에 나서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클럽.

앞으로 남은 2년여의 국회 모습을 김 의원과 이들 5명의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바꿔나갈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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