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제주의소리 김태연
JDC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사로 나선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제주대 학생들에게 '선순환' 이론을 소개하는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JDC대학생아카데미] (6)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이 쌓이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성품을 만들고 곧 운명까지도 바꾼다”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가 10일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리더십과 글로벌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JDC 대학생아카데미 강사로 나섰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선순환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유 교수는 다소 생소한 ‘선순환(Good Cycle)’을 소개하며 입을 열었다. “말장난 같지만 선순환이란 말 그대로 ‘악순환’의 반대말이다. 개인이나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들이 상호간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상승효과가 반복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유례없는 이 ‘선순환’ 이론 체계는 그가 군인으로 재직하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령 시절 그가 대대장을 맡게 된 부대는 유난히 사고가 많이 나는 부대였다. 각종 인재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던 것. 장병을 통솔하면서 체득한 나름의 노하우가 바로 선순환 리더십이다.

그는 기업구조를 예로 들었다. “기업에서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가 향상되면 고객들이 만족하게 되고 매출 증대를 통해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다. 늘어난 기업의 이익은 기업의 발전 및 직원 성취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직원 복지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바로 ‘선순환’”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21세기는 리더십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리더십의 기준 또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시→지원, 군림→봉사“, 리더→멤버, 기법→기본을 중심으로 옮겨갔다. 이 모두 선순환 상호역할에 초점을 둔 변화”라며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 따라 선순환과 악순환이 결정되는데, 선순환의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부터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을 뒷받침했다.

▲ JDC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사로 나선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 JDC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제주의소리 김태연

그는 리더십의 중요한 키워드로 ‘사람’를 꼽았다. 어떤 일을 해나가면서 전략이나 전술을 잘 짜도 행하는 사람의 의지나 행동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또한 사람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겠다는 ‘의지’와 하고 싶다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얼마인지가 조직의 성공을 가른다고 했다.

유 교수는 대뜸 “미래는 여러분을 향해 오는 것인가, 우리가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는 것이 바로 미래”라며 “미래는 기다림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 내가 하는 만큼만 만들어지는 창조의 대상”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유 교수는 “새로운 세상에서 가져야 할 무기는 ‘인간성’”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세계는 인재전쟁을 겪고 있다. 인간성을 갖춘 인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 예전 아날로그 시대가 비행기 속도로 변화를 겪었다면 디지털 세대에서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예전엔 관리자(Manager), 오늘날에는 지도자(Leader)가 세상을 이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이를 위해 “빨리 걷고, 앞좌석에 앉으며, 항상 웃고, 긍정적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빨리 걷는다는 것은 목표의식이 있다는 뜻이고, 앞좌석에 앉는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것이다. 항상 웃는 얼굴로 대인관계를 좋게 하고 나로부터 시작된 긍정적인 사고가 ‘선순환’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 제주대 학생들에게 '선순환' 이론을 소개하는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 ⓒ제주의소리 김태연

유 교수는 시종일관 ‘생각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격차를 만든다. 이 작은 차이는 마음가짐이”며 “적극적인가 소극적인가 그 태도가 여러분의 행동을, 습관을 결정한다”며 끝까지 포기 않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인생을 고쳐나갈 것을 조언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의소리, 한국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 학생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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