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선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이 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서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JDC대학생아카데미 수강생들.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선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JDC대학생아카데미] (7)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망한다면 ‘습관’때문에 그렇다. 성공하려면 습관을 바꿔라”

전옥표 위닝연구소 소장이 23일 오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JDC대학생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서 한 말이다.

전 소장은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삼성전자에서 20년 간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애니콜·파브·지펠·하우젠 등 마케팅 성공을 일궈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위닝 경연연구소를 열고 실무 경험과 이론이 어우러진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강단에 선 그는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그간 체득한 인생과 경영 노하우 전반에 대해 100여 동안 모두 쏟아냈다.

▲ 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선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전 소장은 “이기는 것도 습관”이라며 “습관부터 바꿔야 성공한다”고 말머리를 열었다.

성공을 위해 바꿔야 할 것은 ‘전략’이 아닌 ‘습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성공은 멀리 있지 않고 거창한 방법을 수행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사소한 습관들을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째서 ‘습관’이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게 되고 이런 행동들이 모여 습관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즉, 어떤 습관을 갖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과 인생이 바뀌고 성공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 JDC대학생아카데미 수강생들.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전 소장은 네 가지 패러다임으로 성공에 접근했다 ‘새 안경테로 날마다 바꿔라(Frame)’, ‘로드맵을 다시 그려라(Process)’, ‘운이 좋은 쪽으로 접근하라(Relationship)’, ‘근원적 변화를 추구하라(Value)’다.

전 소장은 성공한 기업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자기 단점을 빨리 버리고 타인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게 습관화됐다. 워런 버핏은 퇴근해 집에서 출근할 때까지 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습관이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은 새벽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신문을 봤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습관을 고쳐야 하는 걸까. 그는 나쁜 습관은 빨리 고치고 성공하는 좋은 습관을 익히기 위한 비법을 털어놨다. 전 대표는 ‘습관은 바꾸기 쉽다고 규정+나쁜 습관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구조화+좋은 습관의 학습’이라는 공식을 설명했다.

▲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이 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서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우선 오랫동안 고착된 습관이라도 고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이 습관을 지배하기 때문”아라며 “다음으로 습관의 구조화가 필요하다. 우리 몸과 정신은 환경의 지배를 받기에,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조직 속에서 좋은 습관을 배우고 익혀아 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20년 동안 늦잠자는 습관이 있었다 하더라도 군대 가면 금세 고칠 수 있다. 여러분 스스로 이 시간에 일어날 수 있다고 규정하면 쉽게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강연을 다니면서 기업에서 ‘운’ 타령을 하곤 한다. 운이 좋다는 것은 좋은 에너지를 지닌다는 것”이라며 “매번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을 만나면 내 안에도 불평불만이 쌓인다. 담배 피우는 사람이 담배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 JDC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나선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소장. ⓒ제주의소리 김태연기자

그는 강연 내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것을 강조했다. 부모가 부자인 것, 시골에서 태어난 것을 탓하지 말고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를 잘 살피라고 했다.

고 정주영 회장도 초등학교 밖에 나오질 않았고,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도 대학교를 중퇴했다. 미국의 기업인 창업주나 CEO의 90%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들 사례는 우리가 무엇을 알아가야 할 것인지 메시지를 던진다고 전 소장은 말했다.

“누군가 정답을 정해줘서 학점 따고 공무원 시험 패스하는데 익숙해지는 사람은 거기까지가 한계다.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에게는 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내가 만들어가는 걸 ‘창의’라고한다. 창의적으로 실행하면 세계적인 길로 갈 수 있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의소리, 한국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 학생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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