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림읍 옹포포구 인근 암초에 걸려 좌초된 선박. 제주해경이 기름을 빼는 등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경>

휴일 아침 제주시 한림읍 옹포포구 인근에서 한림선적 어선이 암초 걸려 좌초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께 옹포포구 갯바위 부근에서 선장 이모(53)씨가 운항하던 9.77톤 연안복합어선인 해0호가 좌초됐다.

이 어선은 지난 27일 조업을 선원 4명을 태우고 한림항을 출발해 이틀만에 조업마치고 입항하는 길이었다.

선박에는 경유 약 1400리터가 적재돼 있었으나 사고 직후 남은 경유를 육상으로 긴급 이송해 우려했던 바다오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원들도 모두 배 밖으로 피해 목숨을 구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해양오염방제과 직원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및 기름 유출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은 만조시간인 오후 4시30께 배가 암초에서 이탈하면 곧바로 한림항으로 사고 선박을 옮기기로 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제주시 한림읍 옹포포구 인근 암초에 걸려 좌초된 선박. 제주해경이 기름을 빼는 등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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