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남의 밭에서 조경수를 훔쳐 달아난 모 조경업체 직원 강모(48)씨를 붙잡아 불구속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월15일 오전 11시께 제주시내 조경수가 식재한 고모(57)씨의 밭에 들어가 3년생 참빗살나무 47주 15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강씨는 대낮에 작업인부 3명을 동원, 삽을 이용해 나무를 훔치는 대범함을 보였다.

조사과정에서 강씨는 범죄 현장 주변의 나무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근 피해자의 밭에 식재된 조경수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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