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양경비단이 차량검색 투시기로 무사증 무단이탈을 시도하던 중국인과 운반책을 검거했다.
제주항을 통해 육지부로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2명이 첨단 차량 검색장비를 이용한 내부 투시로 검거됐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30일 오전 7시50분께 화물차량으로 제주-완도간 운항 중인 여객선을 이용, 육지부로 이탈하려 한 중국인 황모씨(45)와 이모씨(41), 운반책 고모씨(47)와 이모씨(여.38)를 검거해 해경으로 인계했다.

운반책 고씨 등은 이삿짐 등을 적재한 1톤 탑차로 제주항 6부두를 이용하여 항내로 들어오다 출입구에서 진입차량을 검색중이던 차량형 검색장비에 의해 적발됐다.

이번 적발은 화물 내부에 스티로폼 칸막이를 설치하여 은닉한 후 이삿짐으로 위장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차량 내부 투시가 가능한 첨단 검색장비를 활용한 2번째 검거사례이다.
 

▲ 중국인 무사증 무단 이탈에 사용된 차량.
검거된 이탈자는 신변확보를 위하여 해경․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보안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전파했고, 무사증이탈자 등 4명은 현재 해경에서 조사중에 있으며 향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될 예정이다.

제주해양관리단은 항내 무사증이탈자 원천차단을 위해 지난해 11월10일부터 관세청으로부터 최첨단 차량형 검색장비(ZBV, 12억)를 인수받아 항만 내 출입차량을 정밀검색하고 있다.

차량형 검색장비는 컨테이너, 탑차 등 차량 내 은닉자는 물론 마약, 폭발물, 무기 등을 감지할 수 있고, 특히 이동식 차량으로 제주항내 적재된 화물은 물론 서귀포항 등 타 항만으로 이동하여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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