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했다 삭제한 패러디만화.

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8일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을 용서한다는 뜻을 전했다.

문 상임고문은 트위터에서 "이준석군은 제게 성의 있게 사과했고 저는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실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시절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입니다. 이준석군이 그만 비난받길 바랍니다"라며 이 비대위원에 대한 질책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 비대위원의 사과와 문 상임고문의 용서로 이어진 이번사건은 온라인상의 만화가 발단이었다.

지난 7일 이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9대 총선에서 부상 사상구에 함께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문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장면이 그려진 만화를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된 만화는 삼국지를 패러디한 온라인상의 만화를 국내 누리꾼들이 다시 재편집해 올린 패러디물이다. 만화 끝 부분에 관우가 적장의 목을 베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공교롭게도 패러디물은 손수조 후보가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상에 논란이 일자 이 비대위원은 곧바로 문 상임고문에 사과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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