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열세 번째 강사 김용택 시인

▲ 김용택(64) 시인. ⓒ제주의소리

청년 대학생들의 러더십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JDC대학생 아카데미 열세 번째 강사로 김용택(64) 시인이 나선다.

5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펼친다.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에 ‘섬진강’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을 받았다.

섬진강을 낀 전북 임실 덕치면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마을 인근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자연을 교과서 삼아 아이들과 두런두런 살 부비며 살았다. 철 모르던 총각 선생이 시인이 된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런 일이었다.

김 시인은 시골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시와 산문들을 써왔다. 개발 논리에 밀려 잊힌 풀 한 포기, 강 줄기 등 농촌 풍경을 서정적인 시어로 옮기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자연의 말을 받아 적기만 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JDC 대학생아카데미’ 는 제주대학교 정규 교양과목으로 편성됐지만 대학생뿐 아니라 제주도민 누구나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 (사)인간개발연구원이 주관한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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