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삼양3수원지 염소이온농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에 대해 11일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삼양3수원지에서 직접 뽑아 올린 물인 경우 염소이온농도가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나 도련 정수장에서 일반 지하수와 희석시켜 각 가정에 공급하기 때문에 먹는물 기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원수인 경우 염소이온농도라는 기준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따진다면 한강물도 결국은 공급하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면서 "문제는 원수를 그냥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게 아니라 여과과정을 거치게 때문에 시민들의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삼양3수원지 취수량은 1일 3천~6천톤에 불과하며, 염분이 높을 경우는 취수를 중단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전공사로 정수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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