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도민통합 전략적 관점에서 배치돼야"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남 지역구인 열린우리당 소속 김재윤(서귀포시 남제주군)이 12일 "혁신도시는 도민통합과 화합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산남지역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도시 후보지로 각 시·군에서 제출한 후보지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이전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을 제 식구처럼 대해 줄 해당 지역주민의 따뜻한 마음은  모두 한결 같을 것이며 이미 준비되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시점에서 제주도 혁신도시 후보지를 선정함에 있어 대원칙은 '제주의 백년대계를 바라본 균형발전의 토대 구축'이며 '55만 제주도민의 통합과 화합'에 기여 해야 한다는 데 대해 55만 제주도민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산남지역은 계속되는 인구감소, 지역경제의 침체, 교육·문화시설의 낙후함으로 인해 산남지역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수 없고 최근 실시된 주민투표 과정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21세기 제주발전의 총역량을 결집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새롭게 건설되는 혁신도시는 '제주의 균형발전'과 '도민통합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관점에서 배치되어야 하며 그 최적의 후보지는 산남지역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주이전 기관들이 도로·공항 등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우선시하는 바램이 있을수 있으나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혁신도시 후보지를 선정해야 된다는 것을 책임있게 설득해 나간다면 이전되는 기관들의 임직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입지선정위원회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혁신도시 입지 선정위원회'가 제주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도민통합과 화합을 이룰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선택하는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도민 모두가 승복하고 제주도 혁신도시가 21세기 제주도 발전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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