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20부작 HD다큐멘터리 제작...7월2일 첫 전파

 

   

제주문화방송㈜이 제주도와 공동 주관해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고향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20부작 HD다큐멘터리 '재일제주인 애향 100년 나의 살던 고향은'을 제작 방송한다.

제주에 뿌리를 둔 재일제주인. 과거 정치, 사회적 혼란을 피해 일본으로 향한 그들은 이국땅에서의 멸시와 차별 속에서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제주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했다.
  
이렇듯 재일제주인들의 기부와 희생은 오늘날 제주도 경제발전의 주춧돌이 됐다. 
 
하지만 점차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고향 사랑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제주인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이번 다큐는 그들의 지난 공덕을 다시 한번 되새겨 그 정신을 기리고자 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각 마을별 기부로 이뤄진 흔적들과 생생한 증언들을 소개함으로써 마을 발전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민들은 물론 후손들에게 그들의 고향사랑 자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다.
 
특히 감귤, 관광, 교육 등 재일제주인의 제주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분야별로 재조명한다.

힘겨운 타국 생활에도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제주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진 재일제주인.
 
점차 잊혀져가는 재일제주인들의 희생에 대한 도민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 세대와의 새로운 교류의 단초가 될 이번 다큐는 7월2일 첫 전파를 탄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15분.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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