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인 한국방송공사(KBS)를 제외한 도내 3개 지역방송사 중 (주)한국케이블TV제주방송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제98조제2항에 따라 전국 397개 방송사업사 중 재산상황 자료를 공개한 362개 사업자의 '2011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공표자료는 3월말 방송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집계․분석한 결과물로 방송사업자별, 방송매체별 영업실적 현황을 담고 있다.

제주지역은 제주문화방송(주)(이하 제주MBC)와 (주)제주방송(이하 JIBS), (주)한국케이블TV제주방송(이하 KCTV) 등 3개 지역 방송사가 공개 대상이다.

재산현황을 보면 KCTV가 2011년도 매출액 269억원, 순이익 65억원으로 다른 방송사보다 재무환경이 좋았다. 다만 2010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억원, 순이익은 4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제주MBC는 매출액이 2010년 188억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익도 19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었다.

JIBS는 매출액이 138억원으로 MBC보다 적었으나 순이익은 31억원으로 오히려 많았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억원, 순이익은 3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중앙방송에서는 KBS가 매출액 1조4157억원, 순이익 48억원으로 매출규모가 가장 컸고, MBC는 매출액 8672억원, 순이익 1174억원, SBS는 매출액 7028억원, 순이익 580억원이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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