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주 64% 집단 이전 희망…조성계획 수립후 이전 논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진철훈)가 첨단과학기술단지내 분묘 이장을 위한 대체묘지를 확보했다.

개발센터는 첨단과학단지 분묘 연고자들의 원활한 분묘 이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주시 시유지인 어승생 공설묘지 2필지 905평을 분묘이전 대체 묘지로 조성키로 하고 제주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센터는 분묘주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 대체부지와 개별이장, 화장 등 분묘 이장방법을 조사한 결과 64%(127기)의 묘지주들이 대체 묘지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시와 협의를 거쳐 분묘 이전 대체부지를 확보했다.

개발센터는 현재 대체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성계획이 완료되는데로 묘지주들과 구체적인 이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내에 편입되는 분묘 이전을 위해 대체묘지를 조성하는 것은 공공개발 사업으로는 도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개발사업의 새로운 전형을 마련함은 물론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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