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개국 17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6일 제14회 SO 우수 프로그램으로 KCTV제주방송의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기획 김석범 부국장, 연출.촬영 김승철 기자) 등 6편을 선정했다.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는 탐라국 건국에서부터 소멸까지 천년의 역사를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동북아시아 해상교역의 거점국가로서 탐라국의 위상을 옛 문헌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잘 고증했고, 독특한 영상기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KCTV 개국 17주년을 맞아 지난 5월25일과 27일 연속 방송됐고, 7월에 앙코르 방송됐다.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는 고대 탐라국의 형성과정을 신화와 유적.유물들을 통해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는 건국의 실체에 접근해 보고, 해상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중심교역의 거점국가로서 독립된 위상을 높였던 해상왕국 탐라의 생존전략을 밝혔다.

또한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탐라국의 실체를 밝히고, 활발한 해상활동을 통해 얻은 뛰어난 항해술과 선박건조 기술의 발전상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탐라인들의 별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칠성대'를 통해 사람과 땅과 하늘이 서로 소통하며 하나가 되고자 했던 탐라인들의 철학과 정신세계를 보여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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