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국제차문화축제가 22일 개막,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추사적거지 등에서 3일간 진행된다.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의 독자적인 차(茶) 문화를 볼 수 있는 이전 차축제는 제주도다도협회 주최,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국내·외에서 초청된 10개팀 150여명의 다례공연과 성균관대학교 성래원의 전통혼례 재현이 선보인다.

또 귀한 손님에게 예를 갖추어 차와 다식을 대접하는 행위를 야외에서 재현하는 들다회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가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차 생산방법과 품질향상, 차 문화와 산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리고 차를 맛있게 우리는 물을 판별하는 품천행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추사적거지에서 한국 다도문화 발전에 공헌이 큰 추사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가 진행된다.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는 "차는 감귤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대체산업으로서의 비전이 크다"며 "국제차문화축제의 독특한 문화체험을 통해 제주도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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