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제주도내 해수욕장의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개장중인 13군데 지정 해수욕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5개 항목(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대장균군수)은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기준에 적합했으며, 평균 점수는 개장 전(5.5점)보다 더 양호(4.8점)했다. 

해수욕장의 수질은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4개 항목의 오염도를 4단계로 분류한 뒤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4~8점은 적합, 9~12점은 관리요망, 13~16점은 부적합으로 분류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더 양호하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마다 3개 지점에서 10일 간격으로 두차례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이호, 삼양, 함덕, 협재, 금능, 곽지, 김녕, 중문, 표선, 화순, 신양, 쇠소깍, 하모 해수욕장이다.

다만 일부 해수욕장에서 파래 등 해조류가 발생해 수거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신양, 하모는 2차 조사에서 부유물질이 다른 해수욕장보다 높아 미관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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