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가을무·배추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김장철 수급안정대책을 조기에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예년의 10월에는 수요가 적어 무·배추 가격이 낮게 형성됐었으나 올해에는 국산 김치의 수요가 대폭 증가해 무·배추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림부는 무·배추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올해 계약재배된 무·배추 10만7000t(무 5만1000t, 배추 5만6000t)의 출하시기를 예년의 11월하순에서 10월하순으로 앞당겨 단계별로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계약재배 후 계약이행 상황을 DB화 해 계약이행을 잘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위약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는 형태로 제대로된 계약문화 정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재배 우수농가에게는 기상재해시 경영비의 60%이상을 지원하는 것과 추후 계약재배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계약재배 후 위약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50~100%까지 위약금을 징수하고 이후 계약재배 참여를 3년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고산농협에서 가을무 2500t을 계약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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