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센터에서 '제주어와 영어로 곧는 제주 이야기'를 발간했다. ⓒ제주의소리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센터에서 '제주어와 영어로 곧는 제주 이야기'를 발간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제주어’로 쓴 책이 발간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 연구사업의 한 결과물로 <제주어와 영어로 곧는 제주 이야기>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어 배우기, 삼다와 삼무, 신화와 전설, 관광, 생활, 전통문화, 역사 등 7장으로 구성됐다. 각 주제별로 간결한 대화문이 작성돼 이해를 도왔다.

‘제주어 어휘 맛보기’를 통해 제주어 어휘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주로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나 사용 빈도는 낮지만 살리고 싶은 어휘들이 주로 실렸다. 책에 쓰인 제주어 표기는 개정증보 제주어사전에 실린 ‘제주어표기법’을 따랐다.

또한 제주도민이지만 제주어가 낯선 젊은 층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표준어 버전을 수록한데다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영어 번역문도 넣었다.

제주어 집필은 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오승훈 제주발전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영어번역은 원종섭 제주대 강사가 맡았다.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교육적인 기초 자료집이 필요하다고 여겨 우선 제주어 회화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비매품이다. 원문은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jdi.re.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064-726-7407.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