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 회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보] IUCN운영위 해군기지 결의안 철회안 상정...NGO 반대 '컨택그룹서 재논의'

제주해군기지 결의안을 철회하는 내용이 담긴 안건이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부결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14일 오후 열린 WCC총회 회원총회에서 운영위원회가 제출한 해군기지 결의안 철회의 건을 상정해 부결처리했다.

투표결과 결의안 철회에 정부기관은 87명이 찬성 25명이 반대, 35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정부기관에서는 해군기지 결의안 철회를 요청한 것.

반대로 비정부기구에서는 128명이 찬성하고 30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기권은 153명이었다.

[1보] IUCN 총재 결의안 반대 의견 천명...발의 단체 강력 반발

세계자연보전연맹이 14일 속개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회원총회에서 해군기지 결의안을 철회 안건을 전격 상정했다.

IUCN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제출한 해군기지 결의안 철회의 건을 긴급안건으로 회원총회에 상정해 표결에 붙였다.

상정된 안건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아니라 IUCN운영위원회가 제출한 해군기지 결의안 철회의 건이다.

운영위는 해군기지 긴급결의안에 대해 예측불가능성, 긴급성, 새로운 의제인지 여부 등 5가지 조항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검토 끝에 운영위는 해군기지 결의안이 안건상정 요건을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IUCN 회원총회에  결의안 철회의 건을 제출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