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JDC대학생아카데미] 네 번째 강사, '미완의 우주인' 고산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

▲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인류의 오랜 꿈은 ‘우주’에 가는 것이었다. 그 꿈에 닿기 위해 노력했던 이가 제주지역 청년들과 마주한다.

‘미완의 우주인’으로 잘 알려진 고산(36)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가 25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리는 JDC대학생아카데미 네 번째 강사로 나선다.

그가 이번 강연에서 이야기 할 주제는 ‘도전, 눈부신 시작’.

그는 지난 2007년 전국 3만6000명의 경쟁자를 뚫고 우주인으로 발탁됐다.

남들은 한 번에 가기도 어려운 서울대를 두 번이나 입학하고, 국내 유수 기업 연구원에 취직한데 이어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딴 이력까지 지와 체를 겸비한 ‘엄친아’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던 중 외부 유출이 금지된 책을 복사했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근무하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과정에 입학하며 유학을 떠났다.

생각한 바가 있어 지난해 귀국한 그는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를 차리기에 이른다. 타이드는 기술(Technology), 상상력(Imagination), 디자인(Design),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영어 단어 앞자리를 따와 만든 단어다.

청년들과 지식을 나누는 등 창업을 돕는 창업 운동가로 변신하며 ‘미완’의 우주인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우주인이 될 줄도, 창업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될지도 몰랐다는 그는 “그저 도전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 그가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건넬 조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JDC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타대학 학생과 일반인들에게도 열려 있는 무료 강연이다.

25일 열리는 다섯 번째 강연은 김종현 NXC 사업기획본부장이 ‘청춘! 탐나는 탐라의 미래를 탐하자’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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