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농민총파업이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쌀협상 국회 비준안을 의결해 전국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농민들도 '트랙터'와 '차량'을 이용, 시위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이태권)과 전여농 제주도연합(회장 김미량)은 28일 쌀협상 비준에 앞장선 여당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쌀 협상 비준동의안 의결 저지' 집회를 갖기 위해 일주도로를 따라 차량시위를 벌였다.

   
농민단체는 구좌.성산.조천.표선에서 트랙터 6대와 차량 40대 등 100여명과 대정.한림.애월 등에서 트랙터 8대와 차량 50대 등을 동원해 일주도로로 열린우리당에서 집회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이 트랙터 이동을 불허하며 제주시 진입을 가로막자 조천읍 진드르와 한림에서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대치했다.

농민들은 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저지선을 뚫고 지나가려고 해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6시가 넘어가면서 농민들은 결국 열린우리당 집회를 포기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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