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산 마늘 계약재배 단가가 1kg당 260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지난 5일 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마늘농가의 소득안정과 농협의 마늘유통처리기능 강화를 위해 2013년산 마늘 계약재배단가를 kg당 2600원에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격은 최근 5개년 평균가격(kg당 1880원)보다 720원 인상된 가격이며, 현재 마늘최저보장 가격인 kg당 1470원보다 1130원 높은 가격으로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마늘계약재배 사업을 희망하는 재배농가는 오는 9일까지 농협에 사업신청을 하고, 각 농협에서는 이달 말까지 농가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2013년산 마늘재배의향 면적은 전국적으로 약 2만8403ha로 최근 5개년 평균 2만5928ha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2만8278ha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제주도 마늘 재배의향 면적도 2962ha로 조사돼 올해 2,947ha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내 농협의 2012년산 마늘수매 현황은 계약물량 1만5240톤보다 2325톤 많은 1만7565톤을 수매해 마늘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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