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업씨(41·청정환경(주) 자원재생산업 대표)가 12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북제주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씨는 "지금 시대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구시대적 정치 발상이나 패거리 정치 같은 구습들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환경운동과 복지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노쇠하고 부패한 한국정치를 젊고 깨끗한 희망의 정치로 환골탈태시켜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에 입당, 중앙당 환경분과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김씨는 최근 자민련으로 말을 갈아탔다.

이에대해 김씨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으나 승산이 없다고 판단, 자민련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나는 개혁적 진보"라고 전제한 뒤 "왜 보수정당에 들어가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보수정당에도 저같은 진보세력이 들어가서 활동하면 제주도발전에 보탬을 될것"이라고 이색 논리를 폈다.

김씨는 지난 16대 총선에선 한국신당 출마를 선언했다가 중도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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