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억원 투입해 2.1MW급 풍력발전기 7기…4만2296MWh 전력 생산

에너지개발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제주도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유니슨(대표 이태화)는 8일 남제주군 성산읍 난산리 일대에 128억원 규모를 투자, 대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설치를 통해 14.77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슨은 지난 9월말 제주풍력발전단지 건축계획심의가 통과되어 제주풍력발전단지 건설 본격화를 위한 풍력발전기 구매 및 유지보수계약을 이날 덴마크 SUZLON ENERGY A/S와 체결했다.

제주풍력발전단지는 난산리 일대에 2.1MW급 풍력발전기 7기, 총 14.7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로 연간 4만2296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될 2.1MW급 풍력발전기는 국내에 설치되는 단일기종 중 설비용량이 가장 큰 풍력발전기로 알려지고 있다.

유니슨은 2006년 5월1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그동안 영덕풍력발전단지, 강원풍력발전단지 건설 등 계열회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제주풍력발전단지 건설은 자체사업으로 수행, 직접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완공 후 연간 약 45억원의 안정적인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슨은 풍력단지 건설을 위해 제주풍력발전㈜란 자회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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