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창업 지원 특수시책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예비창업 희망자 44명을 대상으로 창업 기본교육과 함께 창업비용을 지원한 결과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사장(나도 사장이다!) 프로젝트'로 명명된 창업 지원 특수시책은 자립의지가 뚜렷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갖춘 청년창업 예정자의 성공 창업을 이끌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40세 이하 예비 창업자.

기본교육은 세무, 상가 임대차 보호, 창업 트랜드 등 창업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4일간 실시해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39명에겐 제12회 부산창업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최신 창업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라는 취지였다.

이후 제주도는 기본교육과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창업 희망자 중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예비창업자 15명을 최종 선발,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창업비용(창업홍보, 인테리어, 창업 컨설팅, 점포 내 정보화기기 설치)을 지원했다.

그 결과 디자인플레이(대표 김은숙), PVC 창호업체 창과유리(대표 신민관), 베이커리 전문점 르에스까르고(대표 고용준) 등 15명이 창업에 성공,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정학 기업지원과장은 "올해 추진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나사장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하고, 더불어 41세 이상 조기퇴직자를 위한 '시니어 창업' 프로젝트도 추진함으로써 청.장년층의 성공 창업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12년 나사장! 프로젝트' 창업 현황(상호, 창업 업종)

△르에스까르고(베이커리)
△디자인플레이(인쇄.디자인)
△때봉‘s(펠트공방)
△쿠폰트리(광고대행업)
△창과유리(PVC창호)
△머리마을(미용실)
△구남 손 세차장(세차장)
△황소고집(음식업)
△ITCENTER(소프트웨어 개발)
△루씨루씨(애견센터)
△라임디자인(시각디자인)
△GIU(신발소매)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숙박업)
△왕대갈하우스(포토카페)
△폴인슈크레(휴게음식).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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