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 김형선 행정부지사, 곶자왈공유화재단 오경애 이사장.

페르노리카 코리아-제주도-곶자왈재단 업무협약

국내 위스키 업계 리더 격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 장 마누엘 스프리에, Jean-Manuel SPRIET)가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 보존에 동참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17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과 곶자왈의 공유화와 보존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선 행정부지사, 오경애 이사장, 장 마누엘 스프리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제주 고유의 환경자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를위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보존이 시급한 사유지 곶자왈 약 1만㎡(약 3000평)를 매입할 수 있는 신탁기금 5000만원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또 제주 지점에 근무하는 사원들은 곶자왈과 제주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받고, 보호 활동을 비롯한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곶자왈 공유화 운동은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도민 스스로 지켜나가려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이다. 1만7000여명이 참여를 결의했으며, 2007년 4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설립된 이래 23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으로 지금까지 사유지 곶자왈 13ha를 매입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이니스프리가 처음으로 곶자왈 공유화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선두 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리큐르, 와인 등을 판매하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류 메이커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본사는 서울 서초구에 있으며 31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한라산과 올레길의 아름다운 절경을 담은 '임페리얼 클래식 12시티 에디션-제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