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농업성공대학, 농업인 만족도 매우 높아…84% ‘계속 실시’ 요구

▲ 지난해 11월 열린 제주시 농업성공대학 하귀농협캠퍼스 제1기 수료식 모습 ⓒ제주의소리

 

지난해 제주시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운영했던 농업성공대학이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성공대학 수료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1.5%가 ‘만족한다’고 했고, 84.5%는 ‘계속 실시’를 원했다. 96.8%는 강의 내용이 농업환경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농업성공대학이 시행 첫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제주시(시장 김상오)와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최근 농업성공대학 수료자 중 493명을 대상으로 농업성공대학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수료자 중 406명이 응답했고, 이 중 331명(81.5%)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65명(16.0%)이 ‘보통’이라고 답하고, 응답자의 2.5% 인 10명만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농업성공대학 강의 과정이 ‘최근의 농업환경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느냐?’ 는 질문에 대해선 390명(96.8%)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13명(3.2%)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해 절대 다수의 수료자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농업성공대학의 계속 실시여부에 대해서도 응답자중 343명(84.5%)이 계속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제주시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운영했던 농업성공대학이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농업성공대학이 진행되는 모습 ⓒ제주의소리

이같은 설문 결과는 농업성공대학이 지자체와 농협간 업무협약을 통해 수강생 모집과 교육담당 등 역할분담을 통해, 찾아가는 적극적인 현장교육을 펼쳐 교육과 영농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와 제주농협은 이와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농업성공대학을 담당했던 지역농협 지도담당, 지역본부와 지자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지난 12월28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업성공대학 평가회를 개최, 성과와 개선점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들은 농업성공대학의 바람직한 운영 방향을 논의하면서 “2012년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여 농업성공대학이 FTA 글로벌 경쟁시대에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도전하는 농업인 육성을 통해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2012년도 농업성공대학 운영결과에 대한 설문조사 및 평가회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질적으로 더 나은 농업성공대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농업성공대학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8개 지역농협에서 6개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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