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민속사전
제주인의 삶과 지혜 담은 민속사전이 출간됐다.

제주도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정수현)는 '돗추렴' 등 잊혀져가는 제주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제주민속사전'을 편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민속사전은 2010년부터 3년간 통과의례, 민간신앙, 세시풍속, 생산기술, 의식주 등 제주민속 전반을 대상으로 6명의 조사 집필위원회를 통해 발간됐다.

명칭은 제주어로 표기했고, 설명은 가급적 표준어로 쉽게 풀어썼으며, 표준어 명칭만 알아도 찾을 수 있도록 표준어 항목을 따로 마련해 사전을 활용하는데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발행부수는 700부로 도서관과 기관단체, 향토사학자 등에 배부해 제주민속에 대한 이해를 넗히고, 나아가 제주민속 연구와 민속학을 정립하는데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제주사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도 문화스포츠국장은 "민속사전은 집필위원들이 자료조사 과정에서부터 지속적인 토론을 거쳐 누구나 제주민속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미래세대에 제주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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