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를 'Carbon Free Island(탄소없는 섬) by 2030' 추진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9개 사업에 966억7800만원(국비 605억9000만원, 지방비 70억8800만원, 민자 290억원)을 투입한다. 작년 예산(164억4300만원) 보다 488% 증가했다.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 부문에는 171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인프라를 활용한 국립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등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선정 전 실증단지를 확대한 시범지역화 사업을 통해 도내 전역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이용불편 해소를 위한 충전인프라 통합구축 등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내실있는 기업 지원으로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조성,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사업에 도내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수출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꾀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거점도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자리 창출 500여명, 생산유발 3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4만8000톤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육.해상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에는 146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최대 규모로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를 확대(10㎿→24㎿) 조성하고, 국산화풍력.태양광 등 12곳에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대체를 위해 육.해상 풍력발전을 본격 추진(2012년 5% → 2016년 39%)하고, 풍력발전의 단기적 이익공유화, 장기적 제도개선을 통한 이익환수 방안을 마련한다.

신재생에너지 100% 대체가 이뤄지면 에너지자립, 풍력산업 육성을 통해 35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LNG 등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 구축에는 650억원이 투자된다.

LNG 인수기지의 차질없는 조성과 공급배관 확대 등을 위해 정부협의를 완료하고, 서귀포시 지역 도시가스 제조소를 설치해 혁신도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7년 LNG가 본격 공급되면 연간 가구당 67만4000원,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233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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