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덕.고봉희씨 연행 조사…부석희씨 등 3명은 부상

쌀협상 국회비준을 앞두고 전국 농민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쌀협상 비준 반대 전국농민대회'에서 제주농민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집회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석희 구좌읍 농민회 부석회 회장 등 3명은 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전농과 전여농은 15일 여의도에서 '쌀협상 비준 반대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1만여명이 참여한 농민대회는 국회로 진입하려는 농민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맞서 격렬한 시위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전농 제주도연맹 고광덕(35) 정책실장과 고봉희(38)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이 경찰에 연행됐다.

고 실장은 경찰에 연행된 후 은평경찰서로 이송됐고, 고 위원장은 서초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석희 구좌읍 농민회장, 박태관 안덕면 농민회장, 김상철 전 표선면 농민회장이 머리를 찢기는 등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석희 회장은 손등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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