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이 2006년 여성 특수시책사업으로 '북제주 여성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도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여성 문화예술축제는 여성들이 주체가 돼 현대극 음악, 무용, 시낭송, 그림·서예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방면에서 여성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북제주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북제주군 여성발전위원회는 최근 지역에서 단편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여성단체 및 동호인회를 비롯해 개인 등의 문화예술에 대한 발표기회의 장을 '북제주 여성 문화예술축제'로 통합, 확대 개최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와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성발전위원회와 행정당국은 이번 축제에 좀더 많은 여성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예술공연단 형식으로의 운영을 적극 검토하는 등 문화예술 관련 여성동호인회 및 단체활동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여성발전위원회에서는 시화전 등 전시가 가능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북군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장에 전시, 관람토록 하며 우수한 연극이나 무용 등 공연작품도 행사 때 참가시켜 여성의 문화예술분야의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북군은 2004년 '여성문화예술작품 발표회'를 여성발전기금사업으로 실시해 북제주 여성의 문화예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2005년 북제주군 여성대회 때에도 '여성문화예술작품 발표회'를 식전행사로 가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북군은 '북제주 여성 문화예술 축제'를 북제주 여성 고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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