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예회관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비욘드 사일런스(아래)'를 상영한다. ⓒ제주의소리

 

▲ 제주도 문예회관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비욘드 사일런스(아래)'를 상영한다. ⓒ제주의소리

놓쳐버린 좋은 영화들을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게다가 ‘무료’다.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장호성)은 '좋은 영화 무료 상영회'로 지난해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상영한다.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오후 7시 마다 상영된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다툼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목숨까지 위험해짐을 느낀 광해가 저작거리 만담꾼 하선에게 왕의 대역을 맡게 한다.

이병현이 광해군과 하선 1인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승룡, 한효주 등의 연기도 영화의 맛을 더했다. 

국내 영화 작품 중에서 7번째로 1000만 관객을 불러들인데 이어 지난해 대종상에서 15개의 상을 휩쓴 작품이다.

15세 이상 입장 가능. 문의=064-710-7651.

#.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이 매달 여는 ‘예술 테마가 있는 영화감상회’, 2월의 영화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가족 영화 ‘비욘드 사일런스’다. 

주인공 라라는 어릴 적부터 청각장애인 부모를 대신해 부모의 입과 귀 역할을 대신해왔다. 점점 커가면서 자신의 꿈과 딸로서 역할 사이에서 고민에 부딪힌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4일 오후 1시, 오후 3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전체 관람가. 110분. 문의=064-710-4262.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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