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의만 무성했던 제주관광공사 설립이 탄력이 붙고 있다.

그동안 금강산 육로관광 및 주5일 근무제 실시, 고속철개통 등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관광환경을 고려할 때 제주도 관광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파트너쉽을 극대화하고, 제주 관광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므로써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비젼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주도에 알맞는 탄력성이 있고 유연한 형태의 강력한 제도적 관광기구가 절대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제주관광공사 설립이 논의돼 왔다.

현재, 경기 관광공사인 경우는 2002. 5. 15일 2본부, 1실,1부, 8팀으로 자본금 600억원을 출자목표로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인천 관광공사는 1본부, 3팀, 20명으로 자본금 20억원을 1단계로 출자하여 2006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강원 관광공사 엮시 300억원을 출자하여 1본부, 5팀으로 설립한다는기본계획으로 현재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제주도를 비롯하여 학계, 업계 등 제주형 관광조직의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제주 발전연구원에서 2003년 12월 제주형 관광조직 설립에 관한 연구가 있었을 뿐,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학계,업계,연구원등이 참여하는 제주형 관광조직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부터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제주형 관광조직의 모델을『제주관광공사』로 확정 발표한바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안에 제주관광공사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법 160조) 현재 국무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금년 11월중으로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지방공사의 설립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에 제주 관광공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본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제주 관광공사의 설립에 따른 제반사항들을 착실히 수행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또한 제주 관광공사의 설립은 '제주Welcome-Center' 건립이 완료되는 시점과 병행하여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웰컴센터 현 세무서 건물에 2007년 개관

한편 웰컴센터 건립도 착실히 주진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국내외 관광시장이 가족중심형 개별여행객 위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관광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제주웰컴센터(관광종합안내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95억원을 투자하여 2006년말까지 부지 및 건물의 매입과 리모델링 계약을 완료하고 2007년 상반기에 제주웰컴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제주웰컴센터는 현 제주세무서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며 부지 1,000여평, 건물 660여평의 규모로 건립되며,주요시설로는 One-Stop사이버안내관, 제주관광홍보관, 조사연구자료실, 교육 및 아카데미실, 첨단영상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웰컴센터의 건립을 통하여 제주의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치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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