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선관위-'맑은본부' 공조 다짐...예비후보 2명 추가 등록

제주도선관위(위원장 이홍훈)와 맑은제주운동본부(공동본부장 임문철 등 8명) 임원과의 간담회가 15일 오후 3시 제주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도선관위측에서 고민립 사무국장, 강효국 지도과장, 임성팔 관리과장이, 맑은본부 측에서는 이지훈 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김태성 YMCA 사무총장, 김상근 주민자치연대 대표, 이정훈 기장제주노회 교회와사회위원장, 고유기 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 정치관계법(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정당법·정치자금법) 주요개정 내용에 대한 선관위 측의 설명과 함께,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양자간의 연대 및 선거법 위반행위 감시·단속활동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맑은본부 이지훈 공동본부장은 "대통령 탄핵정국의 도래로 4·15총선이 여야정치권의 '사활을 건 전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라며 "이로인해 선거과열과 예상되는 불법·탈법 선거에 대해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선관위에서도 "4월 15일은 병든 정치를 수술하는 날"로 규정한뒤 선거법 위반행위 차단을 위한 감시·단속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올바른 후보자 선택을 위한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맑은본부는 전체 후보자들이 함께 하는 공명선거 서약식의 공동주최를 제안했으며, 도선관위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까지 모두 13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각 지역 선관위에 등록했으며, 이들 모두 선관위측에서 제시한 '준법선거 실천서약'에 서명해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내역의 공개, 선거법 위반행위 조사결과에 대한 후보자 실명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추가로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제주시.북군 을 선거구의 민주당 양승부, 열린우리당 김용철씨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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