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하스박람회 제주서 개막···도내 청정 제품, 건강 아카데미 선보여

 

▲ 1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3 로하스 박람회' ⓒ제주의소리

제주를 ‘로하스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2013 로하스박람회가 ‘로하스의 섬, 제주에서 로하스를 한 눈에 보세요’라는 테마로 1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하고 이틀간에 열전에 들어갔다.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건강한 식생활, 생태주의 등을 포함해 제주에 어울리는 삶의 지향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주도내 기업들이 천연·유기농 식품, 전통발효식품 등의 청정헬스푸드와 천연화장품, 유기농·친환경 화장품, 입욕제와 같은 뷰티향장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천연자원인 물을 의료에 활용하는 수치료를 비롯, 저탄소 로하스 투어, 에코여행, 올레길과 함께 하는 힐링스테이와 같은 관광을 통한 힐링상품 등 다양한 로하스 관련 상품들이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 전시에는 청정헬스푸드업체 23개소, 뷰티향장 14개소, 힐링프로그램 1개소, 기타 로하스 제품 9개소 등 총 4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로하스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외 로하스 관련 우수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으로 건강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힐링 관광상품에 대한 홍보로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로하스 어워즈에서는 천연 화장품 제조회사인 이니스프리가 대상을 수상하고,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 콧데, 일출랜드, 하나투어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생각하는정원과 뭉치이벤트투어가 특별상을 수상했고 18개 업체가 로하스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아카데미 행사로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등 암관련 베스트셀러를 펴낸 바 있는 최일봉 제주한라병원 서귀포병원장과 KBS 2TV 건강프로그램 주치의로 활약했던 권오중 박사가 각각 현대인의 최대의 적인 암과 스트레스 등을 이겨내는 건강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한라병원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을 차지하고 세계 7대자연경관에도 선정되는 등 이미 자연환경에 관한한 세계로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 처음 마련된 로하스박람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제주도를 ‘로하스 산업의 대표적인 선진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로하스박람회는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제주한라병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 가교가 주관하고 있다. 또 제주도와 JIBS, 제주도개발공사,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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