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청은 4대 사회악(惡) 척결을 위해 18일부터 100일간 전국 경찰관서 형사 인원을 총동원해 성폭력사범 일제 검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력사범 일제 검거로 치안 안전도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단속 기간 주요검거 대상은 연쇄 성폭력범, 흉기소지 성폭력 사건 등이다.

이번 단속조치는 성폭력 전과자에 의한 성폭력 재범율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폭력을 전과자의 성폭력 재범 비율은 47.1%에 이른다.

지난해말 경찰청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6.0%가 가장 시급한 민생해야 분야로 '성범죄 예방'을 꼽았다. 이어 일반범죄(30.4%), 아동범죄(17.8%) 순이었다.

재범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국 강력범죄 우범자 1만7340명에 대한 주거지 확인 등 첩보 활동도 강화한다. 필요시 관리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특별점검을 실시해 2689명의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1249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에 대해서는 최근 출범한 '성폭력 특별수사대'와 공조키로 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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