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협의회 20년사. ⓒ제주의소리

제주비전 ‘씽크탱크’ 역할해온 ‘제주국제협의회 20년사’ 발간

제주도민에 의한 제주발전 정책제안과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씽크탱크 역할에 주력해온 제주국제협의회가 ‘2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결과물이다.

지난 1991년 출범한 제주국제협의회(회장 현천욱)가 최근 ‘제주국제협의회 20년사’를 발간하고 제주지역 공공기관과 전국 도서관에 배부하고 있다.

이번 20년사는 제1부 제주국제협의회 창립, 제2부 언론을 통해 본 제주국제협의회, 제3부 학술회의와 총서발간, 제4부 국제교류 및 교육활동, 제5부 좌담회 및 회원의 글, 제6부 회원명단 및 감사의 글 등 전체 6부로 꾸며졌다.

23년전인 1990년 한 호텔커피숍에서 시작된 창립 논의 과정과 1998년 사단법인으로의 승인에 이르는 창립에 얽힌 일화와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까지 언론에 소개된 활동 양상, 학술회의, 총서발간, 국제교류, 교육활동 등 다양한 발자취가 상세히 소개됐다.

국내 각계의 내로라하는 제주출신 주요 인사들이 즐비한 역대 회장단과 회원 명단들도 실렸다.

‘제주국제협의회 20년사’ 표지글은 제23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자 제주서예문인협회장인 한곬 현병찬 선생이 썼다.

현천욱 회장(제7대)은 20년사 발간사를 통해 “제주국제협의회가 어느덧 창립 20년이 넘었으니, 사람의 나이로 이제 성인이 되었다”며 “그동안 ‘제주를 세계로, 세계를 제주로’라는 목표 아래 지방자치, 경제, 교육, 환경,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제주도의 당면과제와 미래발전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에 노력해왔다”고 인사했다.

현 회장은 “그동안 제주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이 주활동이었다면 앞으로는 제주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분야를 발굴해 이를 실천하고 봉사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출신 뿐만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모두 회원으로 영입하고 특히 최근 타지방에서 제주로 새로 입도한 분들도 활동에 동참하길 기대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협의회는 지난 달 2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주국제협의회 20년사’ 발간 기념 및 ‘2013 제주국제협의회 서울의 밤’을 개최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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