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는 29일까지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신청 접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지내온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8쌍을 대상으로 5월 초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가족관계등록부를 지참해 오는 29일까지 읍면사무소나 주민센터, 서귀포시청 여성가족과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서귀포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혼인신고를 한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동거부부다. 1순위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순위 다문화가정 부부, 3순위 연장자나 동거기간이 오래된 부부 순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부부는 예식, 피로연과 양복, 한복 등은 물론 기념사진 촬영과 앨범제작, 신랑신부 화장, 웨딩드레스 대여 등을 제공받게 된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확정된다.

서귀포시는 최근 3년간 총 23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문의=서귀포시 여성가족과(064-760-2443).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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